독서 노하우: 청개구리 독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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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1-10 15:03 조회4,82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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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노하우
청개구리 독서법: 문장의 무게감을 느끼다
분명 책 한 권을 다 읽었는데 돌아서면 무슨 내용인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 별 감흥도 느껴지지 않는다.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것이다. 어렵고 딱딱한 책일수록 이런 경험을 더욱 빨리, 더욱 많이 하게 된다. 딱딱하게 느껴지는 독서를 내 마음에 와 닿게 할 수는 없을까?
나만의 독서활동 Tip.
청개구리 독서법
한 가지 작은 팁을 알려주자면 일명 ‘청개구리 독서법’이다. 저자가 적어놓은 것을 아예 반대로 생각해 버리는 방법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문제점이나 오류들을 떠올리게 되고, ‘그래서 저자는 이렇게 하라는 거구나’ 하고 조금 더 의미를 와 닿게 느낄 수 있다.
‘지각하지 말자’ 라는 급훈을 걸어놓은 반은 어떤 반일까? 당연히 지각을 하는 학생들이 많은 반이다. ‘조금만 먹자’ 라는 SNS 대화명을 걸어놓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많이 먹는 사람이다. ‘다 잘 될거야’ 라는 문장을 대화명으로 적은 사람은? 요즘 하는 일마다 잘 안되는 사람일 것이다.
이런 문장들을 적어놓는 이유는 어떤 심리 때문일까? 원하지 않는 행동이 자꾸 일어나서 저렇게라도 해서 바로잡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아닐까. 이렇게 반대로 숨겨진 마음과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저대로 하지 않고 반대로 하면 어떻게 되길래 저렇게 적었을까?’ 라는 질문을 던져 보면 된다.
한 눈에 이해하는 ‘청개구리 독서법’
-WHAT … 책을 읽을 때 저자가 적어놓은 것을 아예 반대로 생각해 버리는 방법
-HOW … ‘저대로 하지 않고 반대로 하면 어떻게 될까?’ 질문하기
독서를 하긴 하는데 읽고도 무슨 말인지 모르는 학생들의 경우, 책을 읽은 후 별 감흥도 없고 그저 당연하다는 생각에 책의 내용들이 두뇌를 스치고 지나가게 내버려두는 특징이 있다. 그렇다고 마냥 생각하면서 읽으라고 해봤자 별로 달라지는 것은 없다. 이 학생들은 스스로 반대의 질문을 계속 던져보는 습관을 들이는게 좋다.
예를 들어, 한 문학 작품에서 작가의 헌신적인 사랑을 표현한 문장이 있다.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이 문장을 읽고도 실제로는 그다지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하자. 이때 반대로 ‘헌신적이지 않은, 이기적인 사랑을 서술했다면 어떻게 표현했을까? 라는 질문을 던져보는 것이다. 스스로 가장 이기적인 표현을 쓰며 상대를 구속하고 집착하는 사랑의 표현을 생각해보자. 이를테면 ’넌 내꺼야, 절대로 못가‘, ’이렇게 가버리면 널 부숴버릴거야‘ 등과 같이 말이다. 그런 후에 다시 원래의 글을 읽어보자. 이 문장이 얼마나 상대를 배려하는 헌신적인 표현인지 마음으로 느껴지는가.
Epilogue
청개구리 독서법은 어떤 글을 읽든 반대의 질문을 던져봄으로써 글의 숨겨진 의미를 파악하여 깊은 느낌과 무게감을 느끼는 생각의 방법이다. 감흥이 없는 두뇌, 뻔하게 느끼는 두뇌, 당연하게 느끼는 두뇌를 반대의 질문으로 자극해서 생각을 활성화 해보자.
<출처 : 대한민국 대표 학원정보지 앤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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